내가 처음 플랫화이트를 접하게 된 건 유럽여행을 하면서 였다.
Flat White
플랫화이트.
이름이 뭔가 예쁘다. 발음하기도 고급스러운 느낌.
한동안 내 인스타 아이디도 플랫화이트였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먹었다. 그냥 이름 예뻐서.
'라떼라 비슷하네' 이정도의 느낌으로 마셨던 것 같다.
플랫화이트와 라떼, 그리고 다른 커피들과의 차이점을 알게 된건 토론토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되면서였다.
플랫화이트에 대해서
플랫 화이트는 에스프레소+스팀한 우유로 만든 커피이다.
스팀 밀크로 만들어진 밀크 폼(foam)이 부풀어 오른 형태가 아니라 평평한(flat) 형태라해서
우유의 의미를 나타내는 white와 결합하여 플랫화이트로 불린다.
주로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많이 마신다고 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유명해져서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다.
차이점
기본적으로 라떼, 플랫화이트, 카푸치노 모두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가지고 만든다.
우유의 양과 스팀으로 만들어지는 폼의 양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라떼가 가장 우유의 양이 많고, 플랫화이트는 라떼보다 더 적은 양의 우유가 들어가고 밀크폼도 굉장히 얇다.
왼쪽이 플랫화이트. 오른쪽 사진의 아래쪽이 라떼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정말 플랫화이트 잔이 훨씬 작다. (근데 오른쪽 카페의 라떼 잔이 유독 크기도 했다..대접이야 무슨)
그래서 플랫화이트는 에스프레소의 맛을 훨씬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이게 카푸치노! 확실히 밀크폼이 수북히 얹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카푸치노는 취향에 따라 폼 위에 시나몬 파우더를 뿌려 먹기도 한다.
오늘은 이렇게 라떼와 플랫화이트, 카푸치노의 차이에 대해 알아 보았다.
그치만 한국 카페 알바생으로 얘길 하자면,
웬만한 한국 프랜차이즈 카페에선 세 종류의 커피의 차이를 딥하게 느낄 순 없는 것 같다.역시 카바카지만, 내가 경험한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일단 스팀 하는법을 제대로 안알려준다. (˘・_・˘)그래서 카푸치노에 밀크폼 적게 나가기도 하고 그런다.
물론, 진짜 바리스타가 하는 커피 전문점에 가면 예쁜 라떼아트와 함께 각각의 커피를 맛있게 즐길 수 있을것이다 :-)앞으로 그런 카페를 찾아서 포스팅하는 쏘머즈가 되겠다. 많관부!
오늘도 읽어주셔서, Thank u, som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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